배는 항구에 정박해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의 존재 이유는 아니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독일의 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위대한
과학자, 정치가, 극작가 이자 시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입니다.
시뿐만 아니라 명언인 저 구절도 되게 시적으로 표현했지만,
저 구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게 비유를 들었네요.
가끔 저희는 현실에 안주할 때가 있습니다.
'이만하며 됐지',
'평범한 게 좋지',
'안전하게 있는 게 좋지',
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자기 위로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이들이 공무원을 꿈꾸고,
그저 평범한 스타일, 무난한 색을 고르고,
욕을 먹어도 적을 두지 않으려고 하고 항상 안전하게 있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괴테의 말처럼
저희는 그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 그저 편안하게 있으려고 하는지 모릅니다.
항구에 있는 배뿐만 아니라 사람도 마찬가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누구도 만나지 않고 그저
먹고, 자고, 살아가면 그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하지만 스스로에게 한 번쯤, 다시 물어보면 어떨까요?
과연 이대로 머무르는 것이 좋은 것일까?
이상태로 멈춰있는 것이 내게 나은 것인가?
만약 이 글을 보고 가시거나
이 명언에 발을 멈추신 분이라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배가 항구에 정착해 있는 것이 존재의 전부가 아닌 것처럼,
사람의 존재의 이유가 먹고 자고 숨 쉬는 것이 전부가 아닌 것처럼,
자신은 존재의 이유를 무엇에 두고 있는지,
그 존재의 이유가 있다면 앞으로 한 발짝 내딛는 것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 망설이고 있는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저도 괴테의 말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나는 이대로 괜찮은가?'
이 한마디에
저는 제게 있던 망설임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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