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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사진

서울대학교에서 기본 교양으로써 

추천도서로 뽑힌 채사장의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입니다.!!

 

 

 

책의 프롤로그부터

범상치 않은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가 어느 날 사자와 만났을 때, 사자는 무슨 말을 할까?로 시작한다.

그리고 거기에 대한 답변으로는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빌려와

"사자가 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다"

삶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위처럼 우리가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언어가 아니라 '공통분모'라고 알려준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서로 공유하는 공톤 분모를 교양, 인문학이라고 알려준다.

 

여기에서도 많이 놀랐다.

내가 철학, 인문학을 많이 좋아하면서도 

교양, 인문학을 정의하라 하면 오래 걸릴 텐데

그 정의를 뭔가 제갈량처럼 현명하게 정의한 구절이었다.

 

그렇게 교양을 넘어 이제 지식의 이야기를 해준다.

드라이브를 즐기기 위해선 최소한 운전면허를 필요하듯,

성인들의 대화 놀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이제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하다고. 

 

이게 여기에 더해서 

글쓴이는 계속해서 철학적으로 물어보며 답을 제시해준다.

이제 그 최소한의 지식은 무엇이냐고,

답은 자기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이해,

즉, '나'와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이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주고 나서

그 내용을 여기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에서는 

그 내용들을 2가지로 나누어서 차근차근히 알려준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에서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 

즉,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에 대해 말해주고,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현실 너머의 이야기

즉,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로  나누어 알려준다.

 

 

이제 책 1권의 내용을 말해주자면 

 

역사는 원시,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다섯 가지로,

경제는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다섯 가지로

정치는 보수와 진보 둘로 나누어서,

사회는 개인과 집단 둘로 나누어서,

윤리는 이론적 측면과 실천적 측면 둘로 나누어서 말해준다.

 

이렇게 프롤로그의 설명부터 너무 완벽해 보인다.

물론 무언가를 이해할 때, 이분법 적으로 생각하거나 구분지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글쓴이는 이분법적 생각이 아니라 그저

설명하기 위해 최소한의 구분을 지어서 설명해주어

우리가 이해하기에 있어서 폭넓은 생각함을 해치지 않는다.

 

내가 위처럼 생각을 하면서 동시에

글쓴이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해준다.

현실과 현실 너머를 구분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이 두 가지는 독립적이지 않다고,

이 둘이 서로 공존하고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실과 현실 너머를 같이 묵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리고 프롤로그 마지막에는

내가 위인들의 명언 못지않게 좋아하는

구절이 쓰여있다.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지적인 대화에 목말라 있는,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이 복잡하다고 느끼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독서할 여유가 없는,

대학의 교양 수업을 듣기 전 기초적인 지식을 얻고 싶거나,

미술관에 가면 무엇인가 이해해야 하는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가난하면서도 보수 정당을 뽑고 있거나,

정치는 썩었다고 습관적으로 말하면서 연예·스포츠 부분만 보거나,

자신이 제대로 살고 있는지 불안 하지만 어디서부터 생각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

 

마지막으로 세렝게티에 가 사자와의 대면에 대비해야 하는 사람들.

 

 

 

프롤로그부터 이렇게 쓰여있으니 너무 책을 읽고 싶었다.

나도 마지막 저 문구에 속해있는 사람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렇게 적당한 비유와 읽기 좋게 하는 농담을 가진

책은 어디서 쉽게 보지 못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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