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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따위로 설 텐가? 표지

이 책은,

진짜로 백수생활을

시작하게 된 '모범피'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으로

그것도 처음부터 백수가 아니라 번듯한 직장도 있던,

두 자매 중에서 항상 공부를 하지 않고 마이웨이로 살던

"문제아"로 찍혀있던 동생이 아니라  "모범생"이었던 언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자매 사진

그리고

이 두 자매의 결과는

당연히 모범생이었던 언니

모범피는 모범생답게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안의 대학교를 나오고 취업준비 없이

문과 쪽이었지만, 어쩌다 보니 남들 부러워할만한

IT 대기업에서 취직해 UX매니저로 활동하게 된 입사 3년 차.

하지만 정작 이 언니 모범피는 항상 '문제아'라 불리던 동생을 부러워한다.

 

그림그리는 사진

지금 그 문제아 동생은,

고등학교 때,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공부는 다 자버리고,

그 잘 잔 체력으로는 저녁에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체면 차리기에 급급하던 자신과는 달리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백수생활을 자처한 "백수 선배"였다.

그런 자유로운 영혼이자, 마이웨이였던 동생인

주변 어른들과 지인들의 잔소리에 한치의 신경도 쓰지 않았다.

이렇게 동생은 충분한 휴식기, 자기 계발을 통해 현재

동생만의 전시회도 열릴 정도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있었다.

 

책읽는 여자 사진

입사 3년 차에 

자기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자기가 용돈을 쥐어주었던 동생을 돌아보며

자신도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성을 느끼고

휴직을 통해 흔히 말하는 '백수 생활'로 돌아갈 때,

이 책은 그 "백수 생활"이 그저 무직 생활이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떻게 쉬어가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자기 자신을 알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중요한 점을 요약하자면 이런 이야기들을 알려주었다.

 

거울보는 사진

1. 현재의 자기 자신을 알기

 

먼저

지금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자기 자신도 글쓴이처럼 공부를 좋아하는 '모범생'에 가까웠다면

그건, 지금 이 사회에 있는 "숫자 세우기"를 좋아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보다는 "맞춰진 생각과 취향"속에 있었다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사춘기"시간에 내가 누군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될지

이런 "나 자신을 알아가는 일"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 진해 야한다.

주변에 인정받는 것보다는 진짜 "자기 자신"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휴식하는 사진

2. "쉬어감"의 중요성을 알기

 

우리나라는 특유의 근면 성실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때문인지 쉬는 것, 일하지 않는 것 그런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인공도 "포드도 멈추고, 페라리도 멈춘다"라고 쓰였듯이 

사람들에게 "휴식"이란 엄청나게 중요하고도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흔히들 범생으로서 자란 이들에게 "멈춤"이라는 것을 잘 모른다고,

그래서 정작 중요한 순간, 위기에 멈출 줄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문제의 이유에도 쉬는 것에 대해 손해 보는 그런 잘못됨 강박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것이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가 되라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고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그리고 자기 계발, 스스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과거와의 단절이 필요하다"

라는 시어도어 다이먼의 말처럼, 지금까지 일을 했다면 미래를 위해 과거와는 다른 잠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 재수 없는 사람 되기

 

채워진 부분보다는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이 먼저 보이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단점"을 고치려고 하지만 아쉬운 점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쉬운 것들 속에서 빛나는 점을 찾아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듯,

피터 드러커의 말대로 못 하는 일을 평균 수준으로 올리는 것보단, 잘하는 일을 탁월한

수준으로 향상하는 것이 더 쉽다고 얘기했듯이 못남을 자처하는 것보다는 "잘난 척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그러니 돈을 버는 것보다는 뭘 하면서 버는지에 중요점을 두고,

다른 이들의 말들보다는 자신 혼자서 "조용히 글 쓰는" 이걸 우선시하는 사람이 되라는 것을 말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완벽한 사람이 될 수 없듯이,

자신 또한 새로운 것을 손에 쥐면서 발전하려면 이미 손에 쥔 것을 놓아야 하듯이,

중요한 결정을 할 때에도 이거 잘 안되면 어떻게 하지? 보다는 멈추지 않고

자신의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흥미"라는 불씨를 무시하지 않고 키우는 것을 추천했다.

 

균형 추

4.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

 

이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것에서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구분하고 그리고 알아가는 것이 되게 중요한데 여기서 글쓴이는 "김이나"작가의

새로운 시각인 "내가 남들보다 튀어서 조금 조심해야 하는 점은, 이 부분은 내가 과잉된 것이고

이는 조심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나의 재능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라는 시각을.

그리고 자신의 목표와 가치관들을 파악할 때에도, 무엇 what을 추구하기보다는

방식 how과 이유 why에 더 집중해 동기와 가치관을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질주하는 사진

그 밖에도

글쓴이가 전해주는

이야기오 경험은 많이 있었다.

'자동차도 쉬는데, 더 복잡한 인간도 쉬어야 한다.',

"인생에 "우선순위 재배열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꿈과 열망은 우리가 잊어버리는 것이지, 절대 사라져 버리지 않는다.",

"평가받는 것보다는 자기 스타일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결국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을 찾아가야지 준비하고 기다릴 수 있다",

"잘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하는 것이 더 힘들다",

하지만 이 책의 제일 중요한 내용은 결국 

멈추고 싶으면 멈추고, 달리고 싶으면 달리는,

"삶의 방향키를 내가 직접 쥐고 있는 삶을 살라"는 그런 이야기와,

위 4번까지의 내용이 가장 중요한 책의 내용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끝으로,

나도 어쩌다 보니

작년 2021년까지는 일을 하다

올해 2022년은 정말 쉬는 '안식년'을 가졌다.

그러면서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쉬어가는 해를 가지는데

부모님의 가업이 있어서인지 모범피의 동생인 동생피처럼

주변 사람들의 그런 잔소리에 시달린 적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모범피가 했던 고민처럼 오히려 나는 잘난 것 하나 없는 백수가

마찬가지로 이러고 있어도 될까 하는 막연함, 우울함에 빠져들고는 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게 되면서 모범피가 결국 회사에 들어가지만

무직으로 백수생활을 했던 7개월의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가고

가치관, 이상향, 동기, 목표를 잡게 되며,  그렇게 목표를 세우고 나니 

다시 회사에 들어가더라도 그런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목표를 놓치지 않으며

꾸준히 이루어 나갈 수 있었던 것처럼, 나도 지금 그저 막연히 백수 생활하는 것이 아닌

지금 하고 있는 크로스핏  운동, 블로그, 일본어를 꾸준히 하면서 나아가

좋아하는 시, 좋아하는 해금 그리고 무슨 일을 할지가 아니라 그 뒤에 있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왜 그렇게 살아가야 할지를 찾아가야 할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추천한 

친구에게 아래 사진을 받칩니다.

언제까지 이따위로 설 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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