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04 나는 말에 진심을 담기로 했다.

#04 나는 말에 진심을 담기로 했다.

 

04-1 말에도 뒷모습이 있다.

 

쓰레기 청소부 모습을 보다가

우연히 떠오른 생각을 이야기해준다.

 쓰레기가 되기 전

사용하기 전에는 '소중한 존재'

사용한 후에는 '버려지는 것'에 대한 이야기.

그러면서 '말의 뒷모습'이 떠올랐다고 얘기한다.

 

말도 '사용 전', '사용 후'가 있지만

말은 쓰면 쓸수록 빛나면서 '존재감'이 크다고.

그래서 그 '말의 사용'에는 큰 책임이 따르는데

요즘과 같은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는

'댓글', '문자', '녹음'덕분에 더 크게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유대인의 속담을 들려준다.

"말이란 새장 밖을 날아간 새와 같아 불러들일 수 없다."

참, 맞는 말이다.

 

저 속담에 더해,

이제는 말이 불러들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댓글, 문자, 처럼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것이 되어

더욱 민망해하고, 더욱 신중하게 써야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글쓴이도

말하고 버려지는 말이 아니라 사용 후 빛나는 말을 하고 싶다고,

그래서 '뒷모습이 아름다운 말 쓰기'가 0순위로 생각해야 된다고 말한다.

 

요즘 들어 나도 '말의 중요성'을 실생활에서 느끼는 중이다.

그리고 말을 하면 내가 하는 말들이 '내 모습'이 된다는 이야기가

어떤 의미에서 된다는 말인지 살짝 와 닿은 것 같다.

그래서 저 '뒷모습이 아름다운 말'이 내게 더 멋있고, 중요한 것 같았다.

 


04-2 '때문에'가 '덕분에'가 된다

 

웃기게도 이번에는 글쓴이는 

위인들의 명언, 금언, 띵언에 화를 내면서 시작한다.

지금의 어려움이 내일의 행복일 거라는 말,

쉬지 않고 노력해야 된다는 말,

마치 인간을 편하게 두면 안 된다는 말,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된다 이런 말,

 

이런 말들이 밉다면서 글쓴이는

이런 말을 한다. ㅋㅋㅋㅋ

 

"뭐야, 그러니까 계속 고생하라고? 고난은 친구라고?

친구라며 앞으로도 쭉 갈 사이? 고난과 내가?

난 지금도 충분히 고난스럽다고. 그런데 이 상태로

안고 가라고? 그래야 성취한단 말이야?

 

참 웃기면서도 웃픈 하소연이다.

 

우연히도 나도 요즘 이런 생각들을 해왔다.

사람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는데

왜 항상 고생하고 힘들어야 할까?

진짜 위인들의 말처럼 고생하고 힘들어야만 성공하나?

뭐가 잘못돼서 사람들이 이렇게 고생하는 게 아닐까?

글쓴이의 말을 보면 글쓴이도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글쓴이는 이렇게 말해준다.

"~때문에"가  "~덕분에"로 바뀌게끔 하자고.

힘들어서 "~때문에"라고 말하는 사람이 핑계 대는

사람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에게 명언들은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그러니 힘들게 노력한 사람이

시간이 지나 열심히 한 노력들이 이제

"~덕분에"에 되는 것은 사실이니

기다리고 파이팅이라 위로해주자고 한다.


04-3 나를 위로하는 말

 

사람은 잘 겁에 질린다.

그렇기 때문에 말로 속여줄 필요가 있다.

"알 이즈 웰, 알 이즈 웰"

 

어디서 본 대사인가 했더니

혹시 나가 역시나라고  영화 <세 얼간이(3 Idiots)> 였다.

 

지은이는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한다.

'All is well' 이 '올 이즈 웰'이 아니라

'알 이즈 웰'로 발음하는 것이 좋고,

괴짜 천재 '란초'와,

내가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해결해주는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도 가끔 영화, 드라마, 소설 속에서

위와 같은 친구, 동료, 팀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지..'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쓴이는 우리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내가 내게 그런 친구가 되면 되지! "

그리고

나를 위로하는 말,

격려하는 말,

노력해도 안될 때 운명은 내편이라는 말,

여러 말들을 이야기해 주면서

미당 서정주 선생님의 시 구절을 이야기해준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

내리는 눈발 속에서는 (서정주)

그리고 마지막엔

영화의 명장면, 명대사를 보여준다.

 

걱정 많은 현대인 라주가 묻는다.

"그래서(알 이즈 왤)  그게 문제를 해결해줬어? "

란초가 대답했다.

"아니 문제를 해결해나갈 용기를 얻었지."

 

뭔가 지은이가 이 구절을 써놓으니

영화를 직접 본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때론 그 문제의 해결, 정답, 방법, 보다는,

용기가 우리에게 필요한 걸지 모르겠다."

 


04-4 우선 공감, 다음 할 말

 

시작하면서

화가 나는 일이나,

어이없는 일을 겪은 사람들 이야기를 해준다.

 

지나가면서 뒤 사람 생각 안 하고

어이없게 담뱃재를 뒤로 던지는 사람,

자동차 사고를 내고

껌값처럼 5만 원을 내주고 떠난 사람,

 

이런 이야기를 겪은 사람들 앞에

이렇게 얘기하는 상대방의 대답을 들려준다.

"어이없는 게 아니라 매너가 없는 사람이죠."

"5만 원이 껌값은 아니죠."

 

이렇게 굳이 말을 수정해 주는 사람,

객관적으로 5만 원의 가치를 알려주는 사람,

이런 이야기를 해주니

나 스스로에게 부끄러웠다.

나도 위처럼 얘기하는 사람이니까.

 

나도 얼마 전 그랬었다.

엊그제 친구와 같이 있으며

친구가 친구 여자 친구가 연락이 안 와 불안해 있었다.

그렇게 살짝 투정을 부리고 있는 친구에게

나는 그저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툭하며 말을 뱉었다.

'너도 가끔 그러잖아, 역지사지 좀 해라"

그러자 친구가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라고 말하자 또 내가

'아니 너는 되고 여자 친구는 안돼? 내로남불 아니야?'                   (내로남불 뜻: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당연히 친구는 화가 나고 그렇게 친구와 싸웠었다.

 

물론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내가 잘못한 것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친구에게 그리 이쁘게 말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글쓴이는 이렇게 설명해준다.

위처럼 사람들은

어휘 정정이 아닌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고,

'객관적'인 말이 아닌 분한 감정의 '공감'을 바란다고,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그렇구나", "그랬군요"하는 '공감 언어'라고 설명해준다.

그래야 상대방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저러나'하며 서운해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나도 요즘

'아니'라는 말을 최대한 안 하려 한다.

글쓴이의 멋진 말 '받아주는 것과 되받아치는 것의 차이는 크다'처럼

나도 상대방을 받아줄 수 있도록 '우선 공감 후 그다음 할 말'을 해야겠다.

 


04-5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그럴 줄 몰랐어

 

'아' 다르고 '어'다른 사례를 이야기해준다.

그래서 제목처럼

"그런 줄 알아보는 있었지만...." 이 말 뒤에

무슨 말이 오는지에 따라 말이 다르다고.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그렇다."

"그런 줄 알았지만 진짜 그럴 줄 몰랐다." 이렇게 두 말이 다르듯이.

 

우리도 알듯이

하나는 진짜 좋아서 하는 말,

하나는 생각과 달리 실망해서 하는 말.

 

하지만 두 말도 다 좋게 쓸 수 있다.

"한 성격 하는 줄 알았지만, 결국 이겼네"

"이기적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아니네"처럼.

 

이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타인의 시선에 대한 생각에 대해 말한다.

'타인을 의식하는 것'이 주체성이 업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물론 나도 위처럼 생각했었다. 내 개성이 없는 것 아닌가? 하면서.

하지만 글쓴이는 그런 게 아니라고 멋지 말로 설명해준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과 생각도 존중한다.'

그런 사람이 진짜 '자존감 높은 사람'이다.

 

그래서

스스로 근사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스스로, 실망시키지 않는 것이다.

"그런 줄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이 뒤에 좋은 수식어가 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좋은', '괜찮은', '조심성 있는', '착한, '

"그런 줄 알고 있었지만 더 괜찮은 사람"


04-6 입매를 가다듬는 연습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로 시작한다.

눈을 보면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지은이는 여기에 반쯤 동의한다고 한다.

지은이는 눈뿐만 아니라 내려가 ''을 보기 때문이라고.

 

사람의 입매는 다양하다고 한다.

'따스한', '부드러운', '야무진' 등

그렇게 다양한 입매를 보면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보여준다고 한다.

'화낼 때, ', '슬플 때', '맘에 안들 때', 등 정확하게 보여준다고,

이는 영화나 드라마를 음소거로 하고 보면 확인할 수 있단다. ^.^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몸매, 눈매, 입매를 설명하면서

입매는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만 

입매가 특히 예쁘기가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 이유는

입매가 그냥 정지된 게 아니라

입술이 연출할 시간 없이 말 내용, 감정에 따라 그대로 투명하게 보여주기 때문이고,

또, 말이라는 것이 속사포 같이 다듬을 겨를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글쓴이는 해결책을 알려준다.

바로

'말의 쉼표', '마침표', '느낌표', '물음표'에서 한 템포 쉬며 가다듬는 것이라고.

화를 내어 "야"라고 할 때도 잠시 다듬어 최소한으로 할 수 있다고.

우리도 두고두고 이쁘게 말하려면 노력해야 하는 것 같다.


04-7 마을에서 '제일' 예쁜 집주인

 

이야기는 

아는 선생님에 집에 찾아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찾아가는데 알려준 주소가 이렇다.

"마을에서 제일 예쁜 집"

 

그렇게 선생과 만나

계속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제일'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그렇게 '제일'을 제일 많이 쓰게 된 사연을 말해준다.

 

그 선생이 잠시 아팠었다고.

그렇게 아픈 시절을 보내니 느낀 게 있다고.

'인생에서 제일 좋은 시절은 오늘이고,

제일 좋은 건 지금 가진 거라고, 그러니 다 제일 좋은 거

그렇게 지은이는 선생과

제일 예쁜 컵에, 제일 맛있는 차를 마시며, 제일 예쁜 둘만의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참, 예쁜 말로, 예쁜 이야기를 들은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이쁜 줄 몰랐다. ^.^ ㅎㅎㅎㅎㅎㅎ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