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잡초를 뽑다가 쓴 시, 잡초 by naminald
잡초 -by naminal- 나는 너를 뿌리치려 너에게 손을 뻗었다 그런 네가 품고 있는 자그마한 이슬이 눈물 같아 보이더라 왜 너를 버리려 했는지 왜 너를 멀리 보내야 했는지 그 모든 이유가 이슬 안에 담겨 너의 손끝에서 떨어져 내렸다 그렇게 나는 손을 털고 하던 짓을 그만두고 너의 옆에 누워버렸다 잡초를 뽑다가 쓴 시 '잡초'입니다. ^.^ ㅎㅎㅎㅎㅎㅎ 사실은 잡초를 뽑기 귀찮아서 누워서 쉬다가 생각난 시상이었는데요. >.< 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있는 예쁜 풀마저 왜 뽑아야 할까 하는 생각에 쓰게 된 시입니다. 저렇게 억세게, 다른 풀과 꽃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풀을 '잡초'라는 이유로 뽑아야 할까 하는 생각. 그리고 위 같은 생각을 하니 옛날에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더군요. "키..
2020. 10.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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