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
-공자-
유대인들에게 탈무드가 있다면,
유교, 동양 철학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선생님 공자의 명언이다.
나는 평소 '여유'를 중요시해서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
휴식을 취할 때에도,
여행을 갈 때에도 '여유'를 항상 챙기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모처럼 힘들고 지쳐있던 회사일을 그만두게 되었었다.
물론 회사일을 그만두는 게 좋은 일은 아니었지만,
내심 이참에 푹 쉬고, 쉬면서 내가 하고 싶은 해야지 하면서 좋아했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던 회사일을 그만두고,
느긋하게 취미생활을 즐기고, 자기개발을 하는 일이 그리 여유롭지 않았다.
내가 종종 즐기는 게임 속에서는
퀘스트를 깨고, 그 숫자가 넘어가면,
그에 대한 보상이, 진보한 내 캐릭터가, 높아진 점수가 있었는데
현실에 나에겐 그렇게 보이는 게 없어서였을까,
취미생활을 즐기고, 자기개발을 하는 내가 발전하는 것이 없이 느껴졌다.
그렇게 여유가 없이
조급해하고 있을 때,
공자의 명언이 눈에 들어왔다.
"산을 움직이려 하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을 시작한다."
이 문구가 내 조급한 마음을 달래 주었다.
나도 지금 저 커다란 산이 아니라
그저 자그마한 돌이어서 그렇구나 싶었다.
심지어 공자의 말에는 그 작은 돌을 옮겨 놓는 일이 아니라,
'돌을 들어내는"일이라 적혀 있었다.
그래,
나는 그 작은 돌을
그저 들어 올리는 '작은 일'
하나하나를 해 나가는 중이다.
반응형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