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나미널의 시 받음

받음

무엇이든 받고 나면
감사하기에,
화를 내기에,
눈물을 흘리기에,
사람은 바쁘다.

허나 그러기 전에
받았다면 받을만한 사람인지
받지 못했다면 받지 못할 만한 사람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러니 당신은
먼저 생각하기 바란다.

바쁘기에 앞서서
사랑을 많이 쌓지 못했음을,
그동안 그 안에서 행복했음을,
알고 웃음을 지었으면 한다.

 

-by naminal- 

 

 

연인 사이가 아니어도 누구에게나 '이별'은 힘든 것 같다.

 

함께 반년을 지내며, 친하게 지냈던 사람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일이면 큰일인, 별일 아닌 일이 있었다.

그렇게 나는 그 사람과 멀어졌다.

 

처음엔 화가 났었다. 별일 아닌 일에 나에게 그렇게 행동해서

그렇게 내 잘못인 것을 알고 나니 미안함이 밀려왔었다.

그리고 그 사람과 멀어진 상황이 익숙해지자,

그가 지금껏 나를 위해 많은 것을 봐주고 양보해주고 있었다는 고마움이 찾아왔었다.

 

참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감정을 느꼈다.

반년 동안 정말 재밌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고,

마지막엔 삶에 필요한 중요한 경험을 가르쳐주어 

그 가르침에 대해 배운 것을 쓴 시가  위에 있는 시 '받음'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