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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것은 없다.
단지 내가 달라졌을 뿐이다.
내가 달라짐으로써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이다.
-마르셀 프루스트-
퇴근 후 부모님과의 저녁을 먹던 중
최근에 결혼식을 1~2번 갔다 온 뒤여서 그런지
사위, 신부, 연애 이야기가 나왔었다.
어머니가 말하셨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더니, ~~ 이는 그런 애 만나는 거야"
평소 연애사가 안 좋은 지인 이야기가 나왔다.
동생이 거들었다.
"좋은 사람 많고도 많다는데 ~~ 이 누나는 참 까다롭다"
그러자 아빠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좋아하는 사람의 장점은 수십 개 찾을 수 있지만,
싫어하는 사람의 단점은 수백 개를 찾을 수 있지"
"결국 자기가 생각하고 싶은데로 생각하지 사람은"
아버지의 말을 듣자 마르셀 프루스트의 말이 생각났다.
"바뀌는 것은 없지만, 내가 바뀌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어머니의 말처럼,
내가 만나는 사람이든, 내가 속한 집단이든,
어쩌면 그 모든 것들이 나에게 달려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이 긍정적이고, 밝으면
나빴던 몸마저 치료되고 건강해질 수 있는 것처럼
사람, 사회, 문제, 경험, 세상 그 어떤 것도
결국 내 생각하나에 달려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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